동시다발 도발에 연이틀 총참모부 명의의 경고 메시지까지 내며, 긴장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북한!
중국의 당 대회가 시작된 당일은 일단, 중국과 주고받은 축전과 답전 내용만 전하며, 차분한 분위기입니다.
지난 1월,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멈췄던 북한이 이번에도 중국의 축제 기간에는 무력도발을 자제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
[홍민 /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: 상당 부분 하나의 에티켓처럼 지켜왔던 부분이 있거든요. 당 대회 기간에는 일단 아주 소극적인 자세, 그러니까 굉장히 군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.]
다만,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우리 군의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이 오늘부터 시작된다는 점은 변수입니다.
북한의 동시다발 도발이 이어진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육·해·공 합동전력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주·야 실기동 훈련을 실시하게 되는데,
일부 주한미군 측 전력도 참가해 상호운용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입니다.
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: 그거(호국훈련)를 명분 삼아, 빌미 삼아 자신들의 포사격이나 또 9.19 군사 합의를 무효화할 수 있는 그런 도발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. 물론 그래도 (중국의) 20차 당 대회라는 중대한 행사가 있기 때문에 강도는 조절할 가능성은 있지 않은가….]
이런 가운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대응태세를 점검했습니다.
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이 치밀하게 계획된 도발이자, 의도된 일련의 도발 시나리오의 시작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
그러면서 북한의 직접적 도발이 발생할 경우 추호의 망설임 없이 자위권 차원의 단호한 초기대응을 시행하는 현장 작전종결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
YTN 한연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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